가수 아이유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마친 후 대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가수 아이유가 '프로듀사' 속 까칠한 10년차 톱가수 역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아이유는 1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연출 표민수, 서수민)' 제작발표회에서 10년차 얼음공주 톱가수 신디 역을 연기하는 소감을 묻자 "후련하고 쾌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대기시간에 매니저 오빠와 대사 맞춰보면서 연습 중이다. 점점 일상 속 내 모습과 섞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본을 보면서 나도 신디처럼 해야 하나 싶었다"며 "똑똑하고 앞가림을 잘하더라. 내가 10년 정도 됐을 때 이렇게 해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아이유는 또 "사실 10년차 선배라고 하면 나와 많이 멀지 않다. 내 친구들과 비슷하다"며 "내가 겪고 있는 상황과 비슷하기도 하다.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2년 뒤 모습과 비슷할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이 그간의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첫 예능드라마로 KBS 6층 예능국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고스펙 허당 PD와 스타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