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집계결과 국내 저축은행이 3분기 연속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최근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4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천211억원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2014년 7~9월에 80억원, 2014년 10~12월 1천738억원, 2015년 1~3월 1천625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 건전성이 개선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 동기보다 5천79억원 감소하고 기타 영업손익이 2천422억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말 현재 총자산은 39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8천억원이 늘었다. 대출금이 1조원 늘고 보유현금·예치금이 9천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도 흑자 기조와 일부 저축은행의 유상증자 영향으로 작년 말 4조2천억원에서 3월 말에는 4조4천억원으로 2천억원 늘었다.
3월 말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13.4%, 14.4%로 작년 말보다 1.3%포인트씩 개선됐다.
연체율은 기업대출이 17.2%로 작년 말보다 1.1%포인트, 가계대출이 7.9%로 1.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14.38%로 지난해 말보다 0.36%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