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성폭행 범죄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17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지난 4일 오후 5시 16분쯤 대구 달서구 파호동 자택에서 A(35)씨가 아버지와 금전 문제로 다투다 줄톱으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그 후 A씨는 지하철과 동대구역 등 대구 도심 곳곳을 배회하다 서구의 한 모텔에 투숙한 뒤 다음날인 5일 경찰에 자수했다.
4일 오후 5시 22분쯤 위치추적관제센터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대구보호관찰소는 비상대응팀을 꾸렸지만 A씨를 붙잡는 데 실패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3월에도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붙잡혀 징역 6개월 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