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39%를 회복했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 공개 직전인 4월 둘째 주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9%는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박 대통령이 병상에서 대국민 서면 메시지를 발표한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실시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국제 관계'(24%),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2%), '부정부패 척결'(9%),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8%) 등으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에 대한 세대별 긍정 평가는 주로 40대 이상에서 5~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별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0%를 기록, 40%대를 회복하면서 박 대통령과 동반 상승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6%로,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 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응답율은 총통화 6712명 중 1005명이 응답을 완료해 15%이다. 이 여론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http://www.gallu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