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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구매 지원금 대신 요금 할인을 받는 '분리요금제' 할인율이 20%로 크게 오르자 가입자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분리요금제 할인율은 지난 24일부터 기존 12%에서 20%로 상향됐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분리요금제 신규가입자는 모두 5만 2165명이다.
날짜별로 보면 분리요금제 할인율 상향 첫날인 지난 24일 1만 2566명, 25일 4364명, 27일 3만 5235명이다.
일평균 1만 3041명으로, 할인율이 12%일 때 일평균 가입자 858명의 무려 15.2배 수준이다.
분리요금제는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되면서 도입됐는데 할인율이 20%로 오르기 전인 지난 23일 전체 가입자 수도 1만 7600명에 불과했다.
할인율을 20% 인상한 나흘 동안 가입자 수가 할인율이 12%였던 7개월 동안 가입자 수의 3배에 육박한 것이다.
기존 12% 할인율을 적용받다가 20% 할인율로 전환한 분리요금제 가입자는 모두 1만 3741명(일평균 3435명)으로 집계됐다.
분리요금제 인기가 급상승한 까닭은 할인율이 20%나 되면서 일시적인 단말기 지원금보다 장기적인 요금 할인이 훨씬 이익인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