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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 "원조 필요한 아동만 백만명 달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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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드비전 제공)

 

네팔 대지진 참사로 긴급한 구조를 요하는 아동들만 무려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유니세프(UNICEF)가 밝힌 가운데, 세계 각국의 발빠른 구조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해 물과 전기 공급 등이 끊기는 등 급박한 처지에 놓인 아동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지의 구호 단체의 물자 및 인력 공급 등 현지에 신속한 지원과 원조가 잇따르고 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UN)은 현재 네팔에 국제 의료지원단 14개팀이 파견됐으며, 구조수색을 위한 전문팀은 14~15개가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각국의 물적·인적 지원 비용도 총 수백만 달러에 이른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미군 70명과 아울러 국제재난지원대응팀을 비롯한 45톤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아랍 에미리트(UAE)은 88명의 요원으로 구성된 구조수색팀을 보냈고, 이스라엘 군은 구조수색과 의료 지원을 위해 260명의 전문 요원을 현장에 보냈다.

프랑스는 26일 11명의 구조수색대원을 현장에 급파했고, 영국은 지원팀 8명과 760만 달러(한화 약 82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보냈다.

스위스 외교부는 의사와 건물조사원 및 식수품질관리사 등을 네팔에 지원했으며, 폴란드는 소방대원 81명과 구조에 쓰일 중장비 및 수색견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UN) 올라 페이건 대변인은 네팔로 향하면서 "네팔에서의 질병을 막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면서 "국제 의료진이 현지에 되도록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군용기 등의 지원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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