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네팔 지진 당시…'수영장 물이 파도처럼 출렁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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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영상 캡처)

 

규모 7.9의 강력한 지진이 네팔을 강타해 25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면서 지진 당시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25일(현지시간)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지진 당시 네팔 등지에서 촬영된 영상이 담겨있다.

먼저 영상에는 지진이 발생한 직후 도시 곳곳에서 먼지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등장한다. 지진으로 인해 건물 등이 붕괴되면서 먼지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12시 21분 한 건물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포착된 지진 당시의 모습을 보면, 바닥에 놓여 있는 화분과 주변 나무들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나뭇잎이 마구 떨어졌다.

야외 수영장의 물은 파도처럼 좌우로 크게 요동치며 출렁이다 풀장 밖으로 거세게 튀어 벽을 세차게 때리기도 했다.

사람들은 서둘러 건물을 빠져나갔다. 패닉에 빠진 사람들 중에도 일부는 "천천히 뛰지 말고 대피하자"며 침착함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도시 한복판의 모습은 아수라장이었다. 영상에는 수많은 건물과 탑, 석상 등은 무너져 널브러진 잔해들과 지진의 여파로 6층 높이의 건물이 서서히 붕괴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매몰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건물 잔해 위에서 맨손으로 잔해를 치우는 절박한 모습도 포착됐다.

아비규환이 된 네팔의 모습이 담긴 이 영상에는 여인의 서러운 울음소리까지 고스란히 녹음돼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초의 대규모 지진 이후에도 네팔 수도 카트만두 동부에 6.7 규모의 여진 등 수십 차례의 여진으로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네팔 재해대책본부는 26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사망자가 2430명, 부상자는 6천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미렌드라 리잘 정보장관은 향후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국방부는 사망자가 5천명에 이를 것이란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네팔 지진 영상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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