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념촬영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칠레와 한국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면 태평양 시대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국빈 방문에 맞춰 한국과 칠레 경제인들이 참석한 대규모 비즈니스 포럼에서 '단결하는 것이 곧 힘이다(En la union esta la fuerza)'라는 스페인 격언을 예로 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오전(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박 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칠레를 방문한 팀 코리아(Team Korea)는 국가원수를 중심으로 정부 주요 인사와 기업인이 함께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한국의 독특한 방식으로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고유의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칠레는 남미국가 중 처음(1949년 5월)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든든한 우방국이자 한국이 첫번째 체결한 FTA 국가인 동시에 이번 중남미 4개국 순방국가 중 유일한 OECD 회원국"이라며 "최초라는 협력관계를 창조해 온 양국이 한 차원 높은 경제협력관계를 창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한국 측에서는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등 주요 기업 대표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포함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칠레 측에서는 알베르토 아레나스 재정부 장관, 알베르토 운두라가 공공부 장관, 호아킨 비아리노 광산위원회 위원장 등 정·재계 인사 1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