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G전자 'G4' 89만원 공시…갤S6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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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전자 "29일에 가격 최종 확정"…업계 "80만원 초반대 유력"

LG전자 'G4'

 

22일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 예약 판매가 시작되면서 SK텔레콤이 그동안 숨겨졌던 G4 가격의 베일을 벗겼다.

SK텔레콤에서 밝힌 G4의 출고가는 32GB 모델 기준 89만원이다. 이는 같은 용량의 갤럭시S6 85만 8,000원보다 비싼 가격이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유통채널 T월드다이렉트는 G4 예약구매 신청 화면에 G4의 출고가를 89만원으로 공개하고 24개월 약정 기준 월 할부금액이 3만 7,083원이라고 명시했다.

KT와 LG유플러스가 출고가를 공개하지 않고 G4 디자인 라인업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과 대조적이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예약구매 페이지에 나타난 출고가는 어디까지나 예상 금액이라며 G4 가격을 섣불리 단정짓는 것을 우려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단은 소비자들이 예약 가입을 해야되니 잠정가를 그렇게 정한 것일뿐 정확한 출고가는 29일에 알 수 있다"며 "최종 출고가는 제조사인 LG 전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제조사인 LG전자는 "SK텔레콤이 공개한 출고가는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가 동시에 예약판매에 들어가면서 소비자들이 G4가격을 궁금해하니까 대략적으로 정한 가이드라인일뿐, 출시일인 29일 아침이 돼 봐야 안다"고 전했다.

출시일이 아직 1주일이나 남은 만큼, 사업부에서는 G4 출고가를 두고 시장 상황과 경쟁사 제품 등을 고려해 치열하게 고민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스마트폰 출고가는 출시일 직전까지 이통사와 제조사가 조율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된 출시가에서 싸질 수도 있고 더 비싸질 수도 있다"며 공격적 가격 마케팅에 나설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G4의 출고가격을 최대한 낮추는 방향으로 이통사와 막판 조율 중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LG전자는 옵티머스G (99만 9,900원), G2(95만 4,800원), G3(89만 9,800원) 등 G시리즈 출시 때마다 출고가를 낮춰왔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으로 얼어붙은 시장에서 갤럭시S6· 엣지와의 승부를 내기 위해 LG전자가 G4 출고가를 80만원 초반대로 결정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날 이통3사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G4의 색상 라인업도 공개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색상을 선택해 예약구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 KT는 색상별 디자인 명칭도 명시했다.

구체적인 색상별 디자인 명칭은 천연가죽 브라운, 천연가죽 블랙, 천연가죽 스카이블루, 세라믹 화이트, 메탈릭 그레이 등 5가지다.

한편, 이통 3사는 모두 예약구매 후 오는 5월 31일까지 G4를 개통하는 고객들에게 구매 뒤 1년 동안 1회에 한해 액정을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고객이 메모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64GB 외장 메모리카드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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