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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세월호 슬퍼할 자유마저 막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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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민심, '근혜 산성'으로 덮을 수 없다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김영태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4월 20일(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



▶지난 주말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에서 경찰 차벽과 물대포가 등장했는데, 매체별로 이 사안을 보는 시각차가 뚜렷하군요?

세월호 참사 1주기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있다. (민중의 소리 제공)

 

=태극기 태우고, 경찰 폭행…"폭력 시위에 외부세력 개입", 중앙일보 제목입니다.

이 신문은 '세월호 추모와 폭력시위는 구분해야 한다'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이 사설은 "전문 시위꾼들이 세월호 유족들의 비극을 사회갈등 유발과 반정부 투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비인도적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한겨레신문은 '세월호 슬퍼할 자유마저 막는 나라'라고 기사 제목을 뽑았습니다.

이 신문은 '도심 가로막은 경찰 차벽'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1면에 배치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구조엔 무능, 진압엔 잔인한 정권'이라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도 한국 경찰의 행태는 "유가족들에 대한 모욕적 처사이며, 표현의 자유 및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세월호 민심,="" '근혜="" 산성'으로="" 덮을="" 수="" 없다="">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이 사설은 "경찰이 보인 행태는 폭력적이고 반인권적이다. 이는 박근혜 정권의 '강력함'이 아니라 '취약성'을 증거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 대해 감사원이 9개월만에 또 감사를 벌였다는 보도가 있던데, 그 속사정이 궁금하군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 운용과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강도높은 감사를 받습니다.

도교육청이 3-5세 무상보육, 누리과정 예산 부담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빚는 시점이어서 감사 배경이 주목된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도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 부담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빚는 점을 볼 때 길들이기 차원의 감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말부터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놓고 국가가 부담해야 할 사업인데다 자체적으로 부담할 재원이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국가 개혁 의제마저 잃어버린 건 지난 1년의 최대 비극", 한국일보 제목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청와대 제공)

 

=이 신문은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와 박명림 연세대 교수의 대담을 실었습니다.

이상돈 교수는 '시간 지나면 잊혀질 것'이라는 안이함,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초심을 살릴 기회를 놓쳤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박명림 교수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시대정신이 여권의 방어적 ·진영 논리에 묻혔다고 지적하고, 새월호 경고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소설가 김형경씨는 경향신문 고정칼럼에 <우리에게 필요했던="" '저항'의="" 시간="">이라는 글을 실었습니다.

김씨는 이 글에서 "세월호 1년 달라진 것은 뭔가. '저항' 이겨내고 침몰선 인양을 결정한 지금, 우리의 실체와 마주할 고통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년은 지난 1년보다 훨씬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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