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퇴진과 검찰의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1인 시위는 오는 20일 임효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를 시작으로 매일 오전 8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참여연대는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수사를 받을 경우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뿌리 깊은 정경유착의 적폐를 청산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라도 이 총리는 즉시 사퇴하고 검찰 수사에 임해야 한다"며 1인 시위의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세종참여연대를 비롯한 충청권 6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총리의 사퇴와 검찰 수사를 촉구하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 총리 퇴진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