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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토막살인…피의자 주거지 등 현장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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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살인 피의자 김하일 씨 (사진=윤철원 기자)

 

카지노에 탕진한 6천만 원의 행방을 묻는 아내를 살해한 김하일(47·중국 국적)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13일 오전 10시10분부터 시흥시 정왕동 피의자의 주거지 등 5곳에서 실시된다.

현장 검증은 10시10분부터 김씨가 부인 한모(42·중국 국적)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주거지를 시작으로 한씨의 사체를 유기한 피의자 의 조카 주거지 옥상 입구(정왕동) 등 5곳에서 진행된다.

사건을 수사 중인 시흥경찰서는 이날 현장 검증을 마무리한 뒤 피의자 김씨를 살인과 사체 훼손 등의 혐의로 이번 주 내에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 1일 아내 한씨를 망치로 때리고 목졸라 살해한 뒤 회칼을 이용해 시신을 훼손했고 다음 날 시화방조제 인근에 갖다버린 혐의로 지난 8일 긴급체포됐다.

앞서 지난 5∼7일 시화방조제 인근에서 훼손된 채 유기된 한씨의 시신이 차례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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