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5조원에 달하는 프로젝트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LG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석유공사와 9억4천만불(한화 약 9천9백억원) 규모의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계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또,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와도 38억9천만불(한화 약 4조8백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합성석유(GTL) 플랜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한다고 덧붙였다.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드로부터 서북쪽으로 50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기존 공장에 휘발유, 경유의 유황성분을 제거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2개월이다.
천연가스 합성석유(GTL) 플랜트 사업은 수도 아쉬하바드 인근에 연간 천연가스 35억 입방미터(㎥)를 처리해 경유와 납사를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63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GTL 사업은 가스로부터 청정 정유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해외에서도 제한된 업체만 수행경험을 가지고 있어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향후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