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문재인 'SOS'에 권노갑 화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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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반대속 권노갑 지원할 듯…박지원 행보 주목

(왼쪽부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권노갑 고문 (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비상이 걸린 4.29재보선과 관련해 동교동계에 긴급 지원요청을 했다. 이에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고문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권노갑 고문이 이번 선거에서 새정치연합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동교동계가 강하게 반대한 가운데 문 대표는 오는 5일 권 고문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문 대표와 가까운 임채정, 김원기 고문이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새정치연합은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정태호 후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상태여서 권 고문이 지원 의사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정동영 전 의원이 국민모임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판세가 더욱 어려워졌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조찬 회의 형식으로 일요일 오전 9시에 모임할 예정"이라며 "권 고문이 이번 선거에서 정태호 후보를 적극 돕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 고문은 8일에는 광주로 내려가 당원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조영택 후보 지원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 고문은 정동영·천정배 후보에 대해 "당에서 혜택을 받을 만큼 받은 사람들이 공천을 못 받을 것 같으니 탈당했다"며 새정치연합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동교동계에선 "야당이 선거때만 호남을 찾는다"며 이에 반대했었다.

권 고문이 동교동계 다수의 반대에도 새정치연합을 도울 경우 박지원 의원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날 문 대표가 초청한 원탁회의에 불참한 박 의원은 "좀더 지켜보자"는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일각에선 박 의원도 필요한 순간에 지원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박 의원측 관계자는 "전당대회때 박 의원을 지지한 호남 민심을 거스르며 움직이기는 쉽지 않다"며 "문 대표가 먼저 호남에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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