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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외환보유액 3627.5억달러… 2개월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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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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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 3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627억 5,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3억 8,000만 달러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7월 3,680억 3,000만 달러를 정점으로 줄기 시작해 올해 1월에는 3,621억 9,000만 달러까지 감소했다가 2월(3,623억 7,000만 달러)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 이후 외환보유액 감소는 미국 달러화 강세로 보유 외화자산 가운데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달러화 환산 가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305억 3,000만달러(9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228억달러(6.3%), 금은 한은이 2012년 1월 20t(10억 3,000만달러 규모)을 추가 매입해 기존 보유량 84.4t을 포함해 3월말 현재 총 104.4t을 보유 중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47억 9,000만달러(1.3%) 규모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1억 3,000만달러(0.9%),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14억 9,000만달러(0.4%)로 나머지를 점했다.

한편, 지난 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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