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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무기 자랑하더니'… K11 복합소총 결함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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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선행연구도 문제 많아

K11 복합소총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국내 기술로 개발돼 우리 군이 명품무기라고 자랑하던 K11 복합소총이 사격통제장치 균열과 20㎜공중폭발탄의 전자파 영향 등 결함 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11은 후방 장치대에 기공, 수축공, 미세 균열이 발생하는 등 사통장치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함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 이는 사통장치에 있는 삼각홈나사가 풀려 발생한 결함이 것으로 밝혀졌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방사청은 다만 기존에 납품된 K11에서는 이같은 결함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우리 군에 18만여발이 납품된 20㎜공중폭발탄 역시 일정 주파대역의 전자파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청은 기존에 납품된 20㎜공중폭발탄에 대한 전자파 영향성 확인시험 결과 저주파대역(60㎐)의 고출력(180dBpT) 전자파에 대한 영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방사청은 전자파 환경하에서 20㎜공중폭발탄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전자파연구소를 통해 추가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K11 미세균열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또,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15만여발의 20㎜공중폭발탄의 경우 추가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폐기 또는 전시용 비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공중폭발탄 15만여발의 가격은 200억원대로 결함이 심각하다고 판단돼 전량 폐기를 결정할 경우 예산 낭비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다만 신규 도입할 20㎜공중폭발탄의 경우 이같은 전자파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오는 2025년까지 5,0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해상작전헬기 2차 도입 사업의 경우 민간연구기관인 A연구원이 실시한 선행연구 결과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A연구원은 국내연구개발을 통해 해상작전헬기 도입시 기술적 리스크가 낮다고 밝히면서도 예산과 전력화 시기를 고려할 때는 1차 도입 사업 기종으로 선정된 영국의 AW-159(와일드캣) 수입이 유일한 방안이라는 내용의 선행연구 결과를 방사청에 전달했다.

그런데 방사청 심의를 거쳐 제출된 최종 보고서에는 'AW-159가 유일'이라는 문구를 빼고 '해외구매가 최선'이라고 문구를 수정했고, 국내 개발 리스크가 낮다는 표현도 결론 부분에서 빠졌다.

이 때문에 방사청이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보고서를 수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방사청은 보고서에 특정기종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해 수정했고 국내개발 관련 부분도 본문에 반영돼 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논란이 계속되자 방사청은 국방기술품질원에 선행연구를 다시 맡기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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