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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는 '지역 맞춤'… 새정치는 '거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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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29 재보선 공약 비교

지난 30일 관악을 지역을 방문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각각의 공약을 발표하고 4·29재보선 선거전을 본격 개시했다. 새누리당은 4개 선거 지역에 맞춘 '미시적' 공약을, 새정치연합은 소득주도 성장체제 확립 등 '거시적' 공약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새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라는 공약발표회를 열어, 김무성 대표와 4명의 후보들에게 고무장갑과 앞치마를 입히는 등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은 지역 일을 집안 일처럼 생각하는 마음과 아줌마와 같은 내공, 과감한 실천력을 겸비한 후보들을 공천했다"며 "허울만 번듯한 경제와 말뿐인 공약은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각 지역 맞춤형 선거 슬로건과 대표공약이 발표됐다. 서울 관악을의 경우 '이제는 바꾸자! 새로운 관악! 오신환'이란 슬로건 아래 △ 나홀로 가구 행복공동체 복원 프로젝트(나행복 프로젝트) △ 안전관악 프로젝트 등이 공약으로 제시됐다.

인천 서·강화을에 대해서는 '시작도 안상수! 마무리도 안상수!'라는 슬로건과 △ 강화-영종 연도교 건설 △ 지하철 2호선 조기개통 등의 대표공약이 발표됐다. 광주 서구을의 슬로건은 '예산불독 정승', 대표공약은 △ 서창·마륵 문화예술관광단지 조성 △ 국가청년일자리창출센터 광주설립 등이었다.

아울러 '잃어버린 3년 중원을 다시 희망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경기 성남 중원에는 △ 위례-성남-광주 지하철 유치 △ 재건축 용적률 상향 및 재개발 주민부담 최소화 등의 대표공약이 공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29 재보궐선거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습니다' 선거공약 소책자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이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소득주도 성장'을 골자로 한 '국민의 지갑 지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4·29재보선 공약집을 발표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다는 공약은 재보선은 물론 이후에도 지켜나가겠다. 이에 따라 3대 공약과 10가지 선택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습니다. 유능한 경제정당'이라는 슬로건이 적힌 공약집에는 △ 일자리 창출·임금 증가 등을 통한 소득주도 성장 △ 부자감세 철회 및 법인세 정상화를 통한 조세정의 실현 △ 일자리형 복지확충 등 3대 정책이 적시됐다.

세부공약에 해당하는 10대 약속으로는 △ 최저임금 시급 8,000원 이상으로 법제화 △ 연봉 2,400만원 이상 좋은 일자리를 10만개 신규 창출 △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임대등록제 도입 △ 국공립 어린이집 매년 600개 확충 △ 의료비와 교육비 세액공제율 5%P 인상 등이 제시됐다.

재원확보 수단으로는 법인세 최고세율 25%로 환원, 재벌기업 비과세감면 지원 폐지 등을 내놨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공약집을 통해 △ 서민증세 △ 전·월세 대란 △ 가계부채 1,090조원 △ 복지공약 파기 등을 '박근혜정부 2년 실정'의 근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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