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김경준 씨에게 법원이 징역 10년에 벌금 150억원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윤경 부장판사)는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경준 BBK 전 대표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15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경준 씨의 주가조작, 증권거래법 상 신고 의무 위반, 허위 공시, 회삿돈 횡령 등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이번 사건은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이 아니라"며 "김경준 씨는 재판정을 무대 삼아 연기를 시도한 한낱 범죄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김 씨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300억 원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