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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캠핑장 사망화재' 류환형 강화소방서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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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순식간에 내부로 옮겨 붙은 듯"

 

22일 새벽 인천 강화도 캠핑장에서 불이 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캠핑장 텐트가 불에 잘 타는 소재여서 화재가 급격하게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류환형 인천 강화소방서장은 이날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불이 난 텐트는 1분 만에 급격히 전소했다"며 "텐트 내부에 있던 사망자들은 불에 타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류 서장과의 일문일답.

△ 화재 원인은?
▲ 텐트가 전소돼 화재 원인으로 볼 수 있는 증거물이 별로 없다.
화재 텐트 입구에서 좌측 1미터 지점에 컴퓨터와 냉장고, 탁자 등이 있었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정밀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 텐트 내부에 인화물질 여부는?
▲ 내부에 인화물질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텐트가 연소가 잘 되는 소재로 돼 있어 불이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 정확한 화재 발생 시각은?
▲ 새벽 2시 12분쯤 신고를 접수하고 13분 뒤에 현장에 도착했다.
도착했을 때 텐트는 모두 전소됐다.
신고 시간 이전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시각을 파악하고 있다.

△ 화재 전 어린이들은 언제 텐트에 들어갔나?
▲ 어린이들은 전날 저녁때 텐트에 일찍 들어가 잠이 든 것으로 파악됐다.
어른 2명은 술을 늦게까지 마셨다고 관리자가 진술했다. 텐트에는 두 가족이 있었고 이들은 선후배 관계로 추정된다.

△ 소화시설은 없었나?
▲ 마당에 소화기 5대가 있었다. 또 관리인 등이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진압하려 시도했다. 하지만 불이 삽시간에 번져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 같다.

△ 생존한 아동은 어떻게 텐트를 빠져나왔나?
▲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아동은 화재에 놀라서 스스로 깬 것으로 보인다. 해당 어린이는 입구 쪽에 서 있다가 다른 남성에 의해 구조됐다.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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