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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도 '항공권 바꿔치기'…브로커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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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제선 탑승구서 여권, 탑승권 조사"…정부 뒷북

 

대한항공 탑승권을 바꾼 한국인 2명과 중국인 2명이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밀입국을 주선한 브로커들을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한국인은 브로커들과 짜고 캐나다 밀입국을 원하는 중국인들을 만나 돈을 받고 탑승권을 바꿔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일부 노선에서만 탑승구 앞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는 점을 악용했다.

대한항공은 "밀입국을 주선하는 범죄단체가 인천공항에서 일부 노선에서만 탑승구 앞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는 것을 악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인천발 밴쿠버행 항공편(KE071)에 탑승할 예정이던 한국인 2명이 방콕행 항공편(KE659)에 타기로 돼 있던 중국인 2명과 환승구역에서 탑승권을 바꾸고 방콕행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이륙 3시간 만에 발각돼 귀국 조치됐다.

중국인 2명은 바꾼 탑승권으로 밴쿠버행 항공편에 타려고 했으나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는 것을 보고 탑승을 포기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도 탑승권 바꿔치기로 지난 16일 홍콩발 인천행 항공기가 회항한 바 있다.

정부는 뒤늦게 모든 국제선 탑승구 앞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라는 지침을 항공사들에 내려 뒷북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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