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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용산참사 '폭동' 표현, 부적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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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정치사건 휘말려 직원들 주눅들어"

이병호 국정원장 후보자가 16일 오전 국회 정보위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이병호(75)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16일 자신이 기고문을 통해 용산 참사 사건을 '폭동'에 비유한데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사려깊지 못했고 부적절했다"며 "상처입은 분이 있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실상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폭동이라는 단어는 나쁜 단어였고 적절치 않았다. 자성한다"면서, "다만 전체 글의 취지는 글 전체를 읽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용산참사 당시 경찰의 행위가 잘못된 것이었나, 불법적으로 의사를 관철시키려는 것을 그냥 놔둬야 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하자 "그 부분을 지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국정원의 현주소에 대해 "솔직히 내 생각에는 주눅이 들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국정원은 지금 적극성을 잃어버리고 있다"면서 "(만일 국정원장에 임명된다면) 사기를 올리고 국정원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만드는 것 하나는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면서, "정치 개입에 무리하게 휩싸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또 취임 시 외부 인사를 기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 사람도 데리고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 내부에서 정권 교체시마다 정치적인 인사 교체가 일어난데 대해서는 문제의식이 있다면서, 국정원 고위 간부 이하 직원들은 '외풍'에서 보호해야 한다는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지적에 동의했다.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는 "정확한 현실과 현황을 파악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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