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위원장 김영춘)은 1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4주기를 맞아 성명을 내고 "고리 1호기 노후원전 수명연장 시도는 국민의 안전을 망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는 성명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은 명백하다. 인간은 원전과 방사능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으며, 원전사고는 최악의 재앙이자 회복 불가능하며, 특히 수명 다한 낡은 원전의 사고 확률은 매우 높다"며 고리 1호기 폐쇄를 촉구했다.
새정치는 이어 "월성1호기 계속운전 허가 철회와 고리1호기를 비롯한 노후원전 즉각 폐쇄를 주장하며, 아울러 신규원전 건설 백지화와 방사능 비상계획구역 30km 확대 설정을 부산시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은 14일 유인태, 우원식 의원 등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들과 함께 후쿠시마원전 사고 4주년을 맞아 사고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원전사고 후 4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남아있는 참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또 원전가동 중단에 따른 일본의 전력수급 등도 파악해, 고리1호기 폐쇄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