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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부대시설부지, 전시컨벤션·관광 복합건물 9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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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세가사미 9일 '센텀원' 건립·운영 협약, 5월 기공식 갖고 9월쯤 착공 기대

일본 세가사미의 복합관광시설 옛 조감도. (자료사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에 미개발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 온 벡스코 부대시설부지 개발이 연내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오는 9일 일본 세가사미 홀딩스, 세가사미 부산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시컨벤션·관광 복합시설인 '센텀원' 건립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텀원은 벡스코 맞은편 부대시설 부지 14만 ㎡에 4천6백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7층 지상 33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세가사미 측은 건축 설계에 반영할 환경영향평가 등 건축사전심의를 해운대구에 신청한 상태이며, 오는 5월 기공식을 갖고 9월쯤 정식 착공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은 2018년 5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부산시와의 협약으로 세가사미사는 개발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센텀원 건립과 운영을 통해 부산지역 업체 이용과 인력 고용에 최대한 노력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시는 센텀원 건설과 운영을 통한 고용창출 예상인력 3천6백여 명 중 50% 이상을 지역에서 채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세가사미사는 지역 전시컨벤션과 관광(MICE) 행사 참가자를 위한 호텔 객실과 각종 편의시설을 설계과정에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으며, 부산지역 컨벤션·관광 분야 인력양성과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학과 개설 대학과 산학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부산시도 세가사미사와 호텔운영사가 추진하는 인센티브 관광이나 국제회의, 해외 마케팅 행사에 지역 업체와 동일한 수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기회를 보장하고, 원활한 인력 채용이 가능하도록 지역 구직 정보나 전문인력 양성 교육·훈련 정보를 적극 제공한다.

부산시는 센텀원과 같은 MICE 복합시설 건립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모범사례가 되는 것은 물론, 향후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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