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장관(왼쪽)과 스카패로티 연합사령관 (사진=국방부 제공)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6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와 피습사건에 대해 '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고 밝힌 북한에 대해 "몰상식한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경기도 성남 소재 연합사 ROC-Drill 훈련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어제 반응은 스스로 테러 및 반인권 집단임을 자인하는 몰상식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이 사건은 남조선에서 위험천만한 합동군사연습을 벌여놓고 조선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미국을 규탄하는 남녘 민심의 반영이고 항거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이어 "주한 미대사에 대한 테러는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며, 이러한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능력 또한 굳건한 한미동맹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또 "리퍼트 대사 피습은 있을 수 없는 테러"라며 "그것은 매우 불행한 상황이지만 전화위복의 기회가 돼서 한미 동맹이 더 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스카패로티 연합사령관은 "어제의 테러가 한국 국민을 대변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ROC Drill 훈련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키 리졸브 2부 연습에 대한 개념을 발전시키고, 보다 효과적이고 성과있게 실시하기 위한 사전 예행연습 차원에서 이뤄지는 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