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뽑으려다 개인정보만 줄줄? 카드복제기·몰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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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앞 현금자동입출기에서 복제기 발견

(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은행 앞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카드복제기와 소형 카메라가 설치된 것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금천구 가산동의 한 은행 옆에 설치된 ATM에 불법 카드복제기와 소형카메라가 설치된 것이 발견됐다.

카드복제기는 ATM 카드 투입구에 접착제로 부착돼 있었으며, 이용자가 카드를 넣으면 뒷면 마그네틱 띠에 저장된 정보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형 카메라는 ATM 부스 위에 설치돼 있었으며, 이는 카드 앞면에 쓰인 카드번호, 소지자 이름, 유효기간 등을 알아내기 위한 용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마그네틱 띠가 있는 마그네틱(MS) 카드는 집적회로(IC) 칩 카드와 달리 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아 보안에 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복제기 등이 설치돼 있었던 이틀간 8명이 해당 ATM을 사용했으나, 범인이 정보를 회수해가기 전에 기기들이 발견돼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한편 카드복제기 제작 및 유통 경로 등을 두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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