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무역 흑자 77억달러… 월간 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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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15억달러, 수입 338억달러… 무역수지 37개월째 흑자 행진

 

2월 무역수지 흑자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은 414억 6000만 달러, 수입액은 338억 달러로, 76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액은 지난해 2월 대비 3.4% 감소했지만, 수입액이 훨씬 더 큰 폭(19.6%)으로 감소하면서 월간 흑자 규모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이전까지 월간 흑자 규모 최고 기록은 지난해 10월의 75억 30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 흑자 행진 기록도 37개월로 늘어났다.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째 수출과 수입이 동반 하락한 데는 역시 국제 유가 하락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수출 감소는 설 연휴로 조업일 수가 2.5일 줄었고, 유가 하락 탓에 석유화학·석유제품 수출 단가가 하락한 게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조업일 수 감소 효과를 제거한 일평균수출액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따라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 감소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우리 수출은 견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수입의 대폭 감소는 유가 하락 덕에 원자재 수입 단가가 급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부는 지난달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증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원자재 가격 하락이 기업 채산성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전망과 관련해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 등 경기 호전 국가로 수출을 늘리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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