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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겼다' OK저축은행, 창단 첫 천안 원정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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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시몬. (자료사진=KOVO)

 

OK저축은행은 창단 첫 시즌이었던 2013~2014시즌 현대캐피탈을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당시 러시앤캐시라는 이름으로 현대캐피탈에 5전 전패를 당했고, 최종 순위도 6위에 그쳤다.

하지만 1년이 지난 뒤 OK저축은행이 확 달라졌다.

세계 정상급 센터 시몬의 가세와 함께 초반부터 거침 없이 달려나갔다. 정규리그 우승에서는 다소 멀어졌지만, 2위 자리는 굳게 지키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승2패로 앞서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리 만큼 천안에서는 흔들렸다. 3승이 모두 홈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거둔 승리다. 천안에서는 통산 4전 전패였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의 마지막 천안 원정 경기. 이번에도 지면 다음 시즌에야 천안 원정 승리를 맛볼 수 있는 상황. 결국 OK저축은행이 시즌이 끝나기 전에 천안에서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OK저축은행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현대캐피탈과 마지막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25-17 25-17 25-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23승9패 승점 65점을 기록, 1위 삼성화재(25승6패 승점 74점)을 다시 9점 차로 추격했다. 4경기가 남은 상황이라 뒤집기는 어렵지만,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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