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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경수진, 첫 주말극 신고식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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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경수진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황진환기자

 

배우 경수진이 '파랑새의 집'을 통해 주말극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경수진은 21일 첫방송된 KBS 2TV 주말극 '파랑새의 집'에서 교대 졸업과 동시에 임용고시에 합격한 국어선생님 강영주 역을 맡았다. 엄마(송옥순)의 뜻을 따라 교사가 됐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는 인물이다.

특히 경수진은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단아한 선생님룩부터 발랄한 야상패션까지 모두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극중 엄마의 등쌀에 못이겨 억지 맞선에 나선 영주는 하얀 코트와 연한 핑크빛 티셔츠를 매치, 청순하고 정숙한 선생님룩을 완성했다. 영주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매력적인 눈웃음으로 맞선상대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또한 영주는 아버지의 처진 어깨를 토닥이고 위로해주는 착한 딸이었다. 영주는 직장 문제로 고민하는 아빠(정원중)와 포장마차에서 만나 소주잔을 기울였다. 그는 "이제 내가 월급 가져다 주니까 아빠는 비자금도 만들고 여행도 다니시라"고 말해 아빠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22일 방송된 2회에서 영주는 자신의 직업에 염증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교권이 무너진 교실에서 학생과 휴대폰으로 실랑이를 벌이며 지친 기색을 드러낸 것. 다음주 방송에서는 영주가 학교에 사표를 낼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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