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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새 총리 설 연휴 첫날 '보란 듯' 민생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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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신임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43대 국무총리 취임식 종료 후 각 부처 장관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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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는 18일 설 연휴 첫날부터 민생현장과 소방서,파출소를 돌며 신임 총리로서의 존재감을 강하게 부각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 총리는 최근까지 소방관의 방화복 절반이 가짜였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가짜 방화복 납품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설명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소방서를 찾아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으로부터 방화복 납품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밝히고 "가짜 방화복 문제는 국무조정실이 직접 챙기라"고 수행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에게 특별 지시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2년간 납품받은 방화복 1만9천여벌 중 5천300여벌에 검사합격 날인이 없거나 가짜 날인이 찍혀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기간 납품받은 방화복 전체를 착용 보류한 뒤 납품업체를 수사기관에 고발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설 연휴 특별경계 활동중인 소방관을 격려하고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한데 이어 명동파출소를 찾아 특별방범 근무중인 일선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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