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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美 역사학자들에게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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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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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의 미국 역사 교과서 수정 시도를 비판한 미국 역사학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 할머니들은 18일(현지시간) 최근 일본의 교과서 수정 시도를 비판하며 집단 성명을 낸 미국 역사협회 소속 역사학자 19명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할머니들은 편지에서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하는 일본군 '위안부'의 사실을 역사에서 지우려는 일본 아베 정부에 맞서 당당하게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모습에 감사함과 지지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또 "한국에 방문한다면 '나눔의 집'으로 초대해 생생한 증언을 직접 들려줌으로써 역사적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편지 말미에 직접 지장을 찍었다.

 


할머니들은 편지 끝 부분에 자신들의 지장을 찍었고 우편물 표지에는 지난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페이스북에 광고해 화제를 모았던 아베 총리의 위안부 망언 애니메이션을 붙였다.

역사 바로 알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 교수는 이번 우편물에 미국 언론에 게재했던 위안부 광고 파일과 영어로 제작한 동영상 CD 등을 함께 동봉했다.

서 교수는 오는 4월말 또는 5월초로 예정된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에 맞춰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에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광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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