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양국관계 개선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여행업협회 회장 자격으로 방한한 니카이 토시히로(二階 俊博) 자민당 총무회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제 53분만 남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평균연령이 88세여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이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납득가능한 조치가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니카이 총무회장은 "피해자들이 생존해 계신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극히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힘을 합치겠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종전 70주년을 계기로 발표될 아베 총리의 담화 내용에 대해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일본내에 그간 있어 온 반한시위·혐오발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니카이 총무회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니카이 총무회장은 아베 총리로부터 친서를 전달받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친서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가 양국에 있어 좋은 해가 되도록 상호 노력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