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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콘서트' 폭발물 투척 학생, 인증샷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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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 구치소에 있는 동안 받은 각종 편지 함께 게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미교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콘서트장에서 인화성 물질을 터트린 10대 학생 오모 군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일간베스트(일베)'에 출소 인증샷을 올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5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는 '출소했다.Terrorists'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게시글에 "익산의 열사니 의사니 말들이 많은데 해명을 하자면 폭죽 만들다 남은 찌꺼기로 연막탄을 급조해서 토크콘서트 해산 시키려고 했는데, 뒤에 있던 할아버지가 지팡이로 양은냄비를 쳐 버려서 가루 점화제가 하늘에 날리며 활활 타들어갔다"면서 "국과수에도 폭발성 없다고 결론 지으니까 어찌어지 해명되었다"고 적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어 "소년부 재판관이 판결하기 너무 애매하다고 다시 형사재판으로 넘겼다"며 재판 절차를 비교적 상세히 적은 후 "반성이 필요한 경우고 뭐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지만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은 관계로 두부 파티를 갖기로 했다"면서 두부에 초를 꽂아 놓고 사진을 찍은 인증샷을 함께 게재했다.

또한 작성자는 구치소에 있는 동안 받은 각종편지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에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명함과 글귀가 담겨있었고,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장으로 밝힌 A씨, 성호스님,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장 등 보수적 성향의 인사들의 응원글로 보이는 사진도 다수 담겨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작성자는 마지막으로 "독립신문에서 보내주신 돈은 어머니 지갑속으로 들어갔고 남은 건 빼갈 한 병과 화상 켈로이드만 남은 손 뿐이지만 어찌어찌 되겠지"라면서 "일게이(일베 회원)들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라. 만약 형 집행 되면 전공 때려치고 공인중개사 공부나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일베에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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