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크리스(우이판), 루한(자료사진)
SM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엑소(EXO) 출신으로 중국에서 활동 중인 크리스(우이판)와 루한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5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크리스와 루한의 불법적인 연예활동이 지속되는 것을 차단하고, 더 많은 피해 회사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SM은 "당사는 크리스와 루한의 합법 소속사로서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연예활동하고 있는 루한 및 루한을 광고모델로 쓴 광고주를 상대로 중국법원에 정식 소송을 제기해 지난 4일 상해 법원에서 정식 입안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와 루한은 2014년 5월과 10월 한국내 동일 법무법인을 통해 당사를 상대로 각각 소송을 제기했으며, 일방적인 소송제기 후 본안 소송이 정식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엑소의 큰 인기를 빌려 각종 영화, 광고, 행사, 시상식 등에 무분별하게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SM은 2년이라는 단시간 내에 엑소를 정상급 아티스트로 성장시켰지만, 크리스와 루한은 명성을 얻자마자 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했다면서 이는 도덕불량행위임이자 법률남용행위라고 지탄했다.
그러면서 "당사와 크리스, 루한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법원의 최종적 확정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유효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그 기간 내의 모든 불법 활동들에 대하여 당사는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고 단독적으로 진행한 모든 상업 활동, 광고모델 활동 및 영화 촬영은 모두 계약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SM은 중국 법무법인 KING&WOOD MALLESONS와 정식으로 협력해 루한 및 루한의 광고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