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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조종사' 살해…'IS 격퇴 국제연합군'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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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요르단 공군 조종사가 지난해 12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생포된 이후, 미국 주도의 IS 격퇴 국제연합군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지난해 12월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시리아 북부 락까에서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되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자국 조종사들의 안전을 이유로 공습을 중단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니파가 다수인 UAE는 IS 격퇴 과정에서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의 역할이 늘어나도록 미국이 허용하는 데 대해서도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군에 처음으로 참여한 데다, 공습 초반에는 자국 내에서 F-16 전투기들을 발진시켜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를 공격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핵심 동맹국이다.

국제연합군에서 요르단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요르단 정부와 국민이 알카사스베 중위가 무참히 살해된 데 대해 두려움을 갖게 되고, 압둘라 왕의 동참의지도 더욱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주도의 IS격퇴 국제연합전선 참여국들은 크게 '서방 동맹국'과 '아랍 동맹국'으로 분류된다.

아랍 동맹국으로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UAE, 요르단, 바레인, 카타르, 터키, 이집트, 이라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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