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배우 김명민과 오달수가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로 4년 만에 뭉쳤다. 지나온 세월 동안 이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척척 맞는 호흡은 변하지 않은 것 중 하나다.
김명민은 2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상대가 달수 형이었기 때문에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며 "달수 형은 유능한 포수라 제가 어떤 볼을 던져도 잘 받아준다. 연기가 억지스럽지 않을까 생각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스폰지같은 눈빛을 보내면서 받아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김석윤 감독 역시 두 사람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1탄인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도 몇 회차 되지 않아 바로 호흡이 잘 맞았다. 2탄 촬영에서는 호흡이 맞은 상태로 들어가니 속도도 그렇고, 케미 부분에서 빠른 시간 안에 발전을 하더라"고 감탄했다.
주연배우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촬영 현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연희는 "두 선배님들 덕분에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게,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두 사람은 각자 호흡뿐 아니라 캐릭터 분석에도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