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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 연기라고요? '천만 배우' 오달수의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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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제게로 가져오는 스타일, 김명민과 비중 비슷해 뿌듯"

배우 오달수가 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배우 오달수는 명실상부 천만 영화 전문 배우다. 그가 선택하는 영화마다 천만은 기본이고 역대 흥행기록을 써내려가니 이 같은 평가가 없을 수 없다.

그러나 빛이 있는 곳에는 그림자가 있는 것처럼 오달수에게도 자신의 연기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다. 영화마다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에 '감초 조연'으로 정형화된 역할이 바로 그것.

오달수는 영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속편인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에서 4년 만에 배우 김명민과 호흡을 맞춘다. 양반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 옆에서 그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거상 서필 역을 코믹하게 연기한다.

그는 2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인생을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것은 배우가 짊어져야 하는 숙명적 과제"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달수는 자신의 연기 스타일을 '자신에게로 가져오는 방식'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저는 캐릭터를 저에게로 가져오는 스타일이다. 충분히 그렇게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면서 "많은 작품을 하면서 제게 바라는 부분들은 적은 비중이지만 임팩트있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다르게 느껴지기도 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명민에 못지 않은 비중으로 영화에 등장한 것에 대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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