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의 한 종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29일 미양면 강덕리 종오리 농장 2곳에 대한 예찰 과정(간이검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AI 확진 여부는 이르면 31일쯤 나올 예정이다.
시는 이들 농장에서 기르던 종오리 1만 3,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들 농장은 지난 13일 AI가 발생한 농장과 3㎞ 정도 떨어져 있다. 반경 3㎞ 내에는 가금류 농장 3곳에서 닭 10만 마리, 오리 2만 1,000마리를 기르고 있다.
한편 안성시에서는 지금까지 AI가 발생 4개 농장에서 오리 4만 6,627마리, 구제역이 발생한 13개 농장의 소와 돼지 1만 3,520마리를 살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