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소지' 근무이탈 일병 숨진 채 발견…'실족사'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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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근무초소 200m 떨어진 해역 수심 10m 지점서 발견

자료사진 (황진환 기자)

 

경계근무 중 총기를 소지하고 근무지를 이탈한 육군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육군에 따르면 총기를 들고 사라진 이모(21)일병이 초소 인근 해상에서 실종 8일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이 일병은 이날 오후 3시 40분쯤 경계근무초소에서 200m 정도 떨어진 해역 수심 10m 지점에서 발견됐다.

군 당국은 이 일병이 소지했던 K2 소총과 공포탄 10여발도 모두 회수했다.

군 헌병대는 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31사단 예하 무안대대 소속인 이 일병은 지난 16일 오전 6시 30분쯤 목포시 북항 해안가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마친 뒤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채 사라졌다.

군 당국은 경찰과 함께 대대적인 검문 검색을 벌였으나 이 일병이 발견되지 않자 실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상 수색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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