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과격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영상을 통해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와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씨 일본인 남성 2명을 인질로 붙잡고 일본 정부에 몸값을 요구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인 2명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IS에 이메일을 통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IS가 일본인 인질 중 한명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의 부인에게 보낸 이메일 주소를 통해 IS측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얻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토의 부인에게 온 이메일은 영문으로 작성됐으며, 지난해 11월 처음 납치 사실을 알리는 이메일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약 10통의 이메일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메일의 내용 중에는 외부인은 모르고 고토와 그의 가족들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 있었으나 사진이나 영상이 없었고, 살해 협박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