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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SNS 통해 조직원 충원…인터넷 지하드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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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영상 캡처/자료사진)

 

터키에서 실종된 한국인 김모(18)군이 시리아 북부를 장악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IS의 조직원 충원방식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IS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유튜브 등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IS 사상과 투쟁전술, 이슬람 교리를 전파하면서 전 세계에서 조직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IS는 특히, 상당한 수준의 컴퓨터 그래픽과 편집기술로 제작한 고화질의 선동 영상 등을 통해, 주로 SNS로 의사소통을 하는 10대 청소년들을 포섭하고 있다.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는 최근에 낸 보고서에서 “IS 대원은 이전보다 더 젊고 인터넷에 정통한 세대”라며 “그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사용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능숙하게 관계를 맺는다”고 밝혔다.

IS의 세련되고 정교한 선전술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IS는 자신들의 활동을 미화한 영상이나 사진 등을 SNS에 올린 뒤 관심을 보이는 대상자들에게 접근한다.

실시간으로 질의 응답까지 하면서 신원이 확인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채팅과 이메일,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일대일 접촉을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IS는 또한 조직원 충원과정에서 연간 3천억 원이 넘는 '오일머니'를 활용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전 세계 90개국에서 약 1만8천 명이 IS에 가담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동정책 전문가인 CJ 위를먼은 최근 중동전문 매체에 쓴 기고문에서 “2002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최측근 아부 우바이드 알쿠라이시가 ‘앞으로 인터넷 지하드는 서방에 악몽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그 말이 현실화하는 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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