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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금 골든타임…힘빠지고 부산떨어도 소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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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II 업무보고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정부 업무보고를 받으며 "혁신도 때가 있는데, 기회 다 놓치고 힘 다 빠졌을 때 부산떨어 봤자 소용없다"고 정부부처를 다그쳤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집권 3년차인 올해가 경제 재도약 등 성장 기반 조성의 마지막 기회이자 골든타임이라는 위기감의 표출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부 등 6개 부처 합동으로 이뤄진 '역동적 혁신경제' 주제의 2번째 신년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 "우리가 3년의 혁신으로 30년의 성장을 이룬다고 하는 그런 기치 하에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그래서 오늘의 업무 보고는 올 해 1년의 업무보고라기보다는 30배의 무게로 느끼면서 회의를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혁신이라는 게 아무 때나 해서 나라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것도(혁신) 타이밍이 있기 때문에 혁신을 해야 할 때 하는 것이 성장의 기반이 되는 거지, 그 기회 다 놓치고 힘 다 빠졌을 때 그 때부터 부산을 떨어봤자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딱 혁신을 해야 하는 그 시기이기 때문에 올해 우리가 모든 힘을 다 합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이뤄냄으로써 나중에 몇십년 후에 그 때 혁신을 이뤄야 할 때 우리가 하지 못해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됐구나 하는 그런 원망을 받는 세대가 되지 않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날 업무보고 주제인 혁신경제의 과제들을 나열하면서 "할 게 참 많죠. (그러나) 아직도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며 업무를 독려하기도 하고 "마음이 무거우세요?, 사명감이 느껴지세요?"라고 다짐을 받듯 참석자들의 심정을 묻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금융 규제 완화와 관련해 "규제라는 것이 금융산업 분야에도 사이버를 통해 공간이 없어졌고, 소비자들도 원하면 얼마든지 찾아갈 수 있는데 아직도 착각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렇게 쳐놓으면 이 안에서 우리는 안전하다 하는데, (실제는) 안전한 게 아니고 그 안에서 고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 중 '핀테크산업 활성화 방안' 토론에서 토론자로 나선 권선주 기업은행장에 대해 "지금 말씀을 들으면서 기업은행장께서 기술금융이라든가 핀 테크에 앞장서고 계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최초의 여성 은행장이 되셨는데, 여성은행장이 안 됐으면 어떻게 될 뻔했습니까?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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