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에서 스펙의 중요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구직자 2명 중 1명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스펙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439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직무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준비했거나 준비 중인 스펙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48.5%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54.2%)이 ‘남성’(43.6%)보다 많았다.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스펙을 쌓기 위해 구직자들은 지금까지 평균 109만원을 지출했다.
꼭 필요하지 않지만 준비하는 스펙으로는 ‘자격증’(49.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토익 점수’(35.2%), ‘오픽 등 회화 능력’(15%), ‘제2외국어’(12.7%), ‘봉사활동’(9.4%), ‘연수 등 해외경험’(8%), ‘외모’(8%) 등이 있었다.
이렇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준비하는 이유로는 ‘스펙은 많을수록 좋을 것 같아서’(35.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으면 불안해서’(34.3%), ‘그래도 없으면 떨어질 것 같아서’(32.9%), ‘남들도 다 가지고 있어서’(32.4%),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라서’(29.6%), ‘서류전형 우대조건이라서’(22.1%), ‘무엇을 갖춰야 유리한지 몰라서’(20.2%) 등의 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