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 재벌 일가의 부동산 취득과 해외 직접 투자 과정에서 1천300억 원대 불법 외환거래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부터 해외에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해외법인 설립시 신고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모두 44명 1,300억 원대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했다.
금감원은 이들이 상당수가 신고없이 해외에 소유한 부동산이나 예금을 포착한 사실을 확인하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외국환거래법은 외국환 자본거래 시 당국에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들은 해외에서 부동산 등 자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이중 상대적으로 거래규모가 큰 GS그룹 계열 허남각 회장,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 등을 검찰에 통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지난 10월 21개 그룹 관련자 등 117명을 대상으로 외환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금감원은 이들이 직접 또는 해외법인 등을 통해 총 272건, 4억9천만 달러 상당의 미국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했다.
조사 대상에는 삼성·효성·SK·한화·LG·한진·CJ·한솔·대림·LS그룹 등 주요 재벌 일가가 대부분 포함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