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2일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명파동으로 급부상한 인적쇄신론과 관련해 "차제에 총리를 비롯한 전면적인 내각 개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선 (김기춘) 비서실장이 정치적인 책임이 있지 않느냐"면서 "문고리 권력 3인방(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은 진실 유무를 떠나서 국정 농단 의혹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다"며 교체를 요구했다.
그는 여기서 더 나가, 금융권 인사개입과 관련해 안종범 경제수석에게,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사건과 각종 사고와 대해선 김관진 안보실장에게 책임을 물어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아울러 4.16세월호 참사와 '초이노믹스' 경제정책 실패에 따라 정홍원 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교체 대상에 돼야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김영란법에 대해선 "2000만명 적용 대상이 너무 큰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이런 것들은 법사위원회에서는 한 번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법안 보완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전날 탈당한 정동영 전 고문이 "새누리당을 따라하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건전한 대안세력으로서 비판을 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저희 당 소속 의원들이 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