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인 박지원 의원이 대구 경북지역에 2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6일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 대구.경북 등 6개 전략 시ㆍ도에 2명씩 비례대표 후보를 할당해 당 지지율을 10% 이상 올려 승리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박 의원은 "새누리당에서도 석패율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여.야가 합의해 다음 총선부터 석패율제가 반드시 도입되도록 노력하고 석패율제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대구경북 등 취약지역의 인재가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비례대표 2명씩 할당하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음 총선에서 김부겸 전 의원을 비롯해서,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의락 의원 등 지역의 많은 인재가 반드시 지역구에서 당선되도록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공천혁명과 30만 정예당원 육성 등 당 혁신 방안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당 대표를 선출하는 것"이라며 "당 대표가 돼 대구경북의 김부겸, 수도권의 손학규, 충청권의 안희정, 부·울·경의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김두관, 호남의 정세균ㆍ정동영 등 가능성을 가진 대선주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해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선이 3년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대선주자는 당권에 ‘올인’하기보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오바마의 장관재임 요청을 거절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간 ‘힐러리의 길’, 대구에서의 승리를 위해 당권 도전을 접은 ‘김부겸의 길’을 가야 한다"고 문재인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