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다음 달이나 3월쯤 전기요금 인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을 공식 부인했다.
산업부는 5일 오후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현재 산업부와 한국전력공사는 2~3월경 전기요금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산업부 문재도 2차관의 기자간담회 발언이 '2, 3월쯤 전기요금 인하 여부 결정'으로 보도되면서 파장이 일자 산업부가 급히 해명 자료를 낸 것이다.
문재도 차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발전비용 중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하지만, 적은 부분이라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차관은 전기요금 검토 자료가 되는 한국전력 결산보고서가 3월 말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문 차관 발언 내용은 한국전력의 2014년도 결산서가 나오는 2~3월쯤 유가 하락이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의미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