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브렛 앤더슨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왼손 투수 앤더슨과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계약기간 1년, 1000만달러에 인센티브 400만달러가 걸린 계약"이라고 전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FA로 풀린 앤더슨의 영입은 2주 전 알려졌다. 하지만 다저스는 피지컬 테스트를 거친 뒤 앤더슨의 영입을 발표했다.
부상 경력 때문이다. 앤더슨은 데뷔 해였던 2009년 11승을 거두며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3년 동안은 45이닝 넘게 던진 적이 없다. 팔꿈치부터 발, 손가락까지 그야말로 종합병원이었던 탓이다.
하지만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건강 상태는 괜찮다.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앤더슨과 계약을 발표했다.
앤더슨의 가세와 함께 쿠바 출신 유격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가 지명 할당됐다. 아루에바레나는 지난해 5년 2500만달러 계약을 해 아직 2200만달러 계약이 남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명 할당되면서 다른 팀의 제안이 없으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FA로 풀린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아루에바레나는 준수한 내야수지만, 방망이가 약하고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