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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으로 끝난 황진성과 투비즈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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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발판' 벨기에 리그의 성공모델 제시

벨기에 2부리그에서 4개월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미드필더 황진성은 2015시즌 일본 J2리그 교토상가FC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자료사진=AFC투비즈)

 

황진성(30)과 AFC 투비즈의 행복한 동행은 4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들의 짧은 만남은 양측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듯하다.

국내 기업이 인수한 벨기에 프로축구 2부리그 AFC 투비즈는 지난 8월 구단 역사상 최초의 한국 선수로 미드필더 황진성을 영입했다. K리그 통산 279경기에서 47골 58도움을 기록한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라는 평가에도 무릎에 큰 부상을 당해 전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와 계약이 끝난 황진성은 소속팀 없이 지내던 중 투비즈의 러브콜에 도전을 선택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고 할지라도 개인 훈련으로는 체계적인 팀 훈련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계약기간은 1년이지만 다른 팀의 러브콜이 올 경우 언제라도 보내주겠다는 투비즈의 제안은 황진성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투비즈에게도 황진성의 영입은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의 영입과 함께 한국 축구선수의 추가 영입을 위해 좋은 출발점이었다.

황진성은 벨기에 리그 데뷔전서 도움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14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선수에게는 상당히 큰 위기였던 무릎 부상을 완벽하게 씻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결국 황진성은 4개월의 짧은 벨기에 생활을 뒤로하고 2015시즌은 일본 J2리그의 교토상가FC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

황진성은 "힘든 시기에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 투비즈에서 만난 사람들과 소중한 인연을 앞으로도 이어가고 싶다"면서 "그동안 축구를 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많은 감정을 느꼈다. 투비즈를 떠나게 됐지만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고 잘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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