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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의 KEY' 기성용, 기록은 이미 EPL 정상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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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량은 전체 2위, 패스 성공은 6위

기성용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활동량과 867회의 패스 성공으로 이 부문 6위에 올라 정상급 미드필더의 능력을 입증했다. 박종민기자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기록 면에서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각)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부문별 개인기록으로 정리했다.

올 시즌 스완지의 리그 17경기에 모두 풀타임 활약한 기성용은 총 193.6km를 뛰어 전체 선수 중 두 번째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했다. 기성용보다 많은 거리를 뛴 선수는 195.5km를 기록한 헐시티 미드필더 제이크 리버모어가 유일했다.

기성용은 비단 활동량뿐 아니라 867회의 패스를 성공해 이 부문 전체 6위에도 올랐다. 패스 성공에서 기성용보다 상위 선수는 1285회의 야야 투레(맨체스터시티)와 1205회의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를 비롯해 필 자기엘카(943개·에버턴), 네마냐 마티치(940개·첼시), 가레스 배리(912개·에버턴)로 모두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들뿐이다.

기록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수준급 미드필더라는 점을 증명한 기성용은 소속팀에서 중용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3명의 최종명단을 소집해 27일 호주로 출국하는 것과 달리, 기성용은 소속팀의 일정을 소화한 뒤 내년 1월 2일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리그 경기까지 마친 뒤 뒤늦게 영국 현지에서 호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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