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석제 기잡니다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윤석제 CBS 선임기자
[윤석제의 아침신문 전체듣기]◈ '통진당' 파장이 덮어버린 '정윤회' 문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오늘(22일)자 아침 신문에서는 연말 정국의 최대 핫 이슈였던 '정윤회'씨 이름이 대부분 사라졌는데요. 보수·진보 성향에 상관없이 사라졌습니다.
대신에 통합진보당 해산에 따른 파장과 원전기밀 유출 소식이 1면을 장식했습니다.
정윤회 문건 유출 파장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이 알려진 뒤 조금씩 보도 비중이 작아졌는데요.
통진당 해산 결정을 분수령으로 아예 찬밥신세가 된 듯 해 보입니다.
조선과 중앙, 경향신문에는 아예 관련 소식이 없고 그나마 한겨레와 동아일보 등 사회면에만 실렸습니다.
◈ 국정원 "남북관계와 북핵문제 연계를 최소화해야"…이례적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수원이 '한반도 평화통일 전략구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밝힌 입장이라고 하는데요.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략과제와 북핵 문제의 연계는 최소화하는 쪽을 지향해야 한다"는 권고를 정부쪽에 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국정원은 그동안 대북정책 전반을 사실상 주도하면서 보수적이고 원칙적 입장을 고수해 왔다는 점에서 이런 주장이 이례적일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정부 당국자도 "국정원 쪽에서 앞장서 전략변화를 제시한 건 주목할 대목"이란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 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이유는?
'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일컫는다는 뜻인데요.
교수신문이 724명의 교수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201명이 '지록위마'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교수들은 "수많은 사슴이 말로 바뀐 한 해였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세월호 참사부터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까지 정부가 문제의 본질을 속이는 데 급급했고, 뻔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지록위마' 다음으론 "발을 깎아 신발에 맞춘다"라는 뜻의 '삭족적리'가 뽑혔다고 신문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 성형수술 시즌 겨울방학…'광대뼈 축소술' 여대생 사망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지난 19일 서초구 한 성형외과에서 '광대뼈 축소술'을 받던 한 여대생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는데요.
4시간에 걸쳐 광대와 턱뼈를 깎는 수술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해당 성형외과는 올해 9월 법무부로 부터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선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성형외과들에게 겨울방학은 대목 시즌이라고 하는데요.
학생들 유치를 위해 팔걷은 병원들이 과열 경쟁을 벌이면서 대리수술이나 부실상담 등이 우려된다고 하는데요.
성형외과 업계에선 강남 일대에만 대리 수술 전담 의사와 무자격자가 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